Experiments never fail s2

실험에 실패란 없다 블로그 시즌 2

캘리포니아주 1번국도 드라이브

Traveler - 2013년 5월 19일 4:29:38 오후

파이콘 2013 참가 후, 가볼만한 곳으로 선택한 마지막 장소. 바로 캘리포니아주 1번국도 드라이브. (참 오랫동안 써먹는 미국 출장 후기일세. 그래도 이렇게라도 써놔야 뭔가 남은 것 같다는 생각에...)

이날 계획은 산타클라라에서 길로이 프리미엄 아웃렛에 들려 선물용 쇼핑 후, 몬테레이로 가서 해산물을 먹고, 1번 국도로 태평양을 따라 올라와서 하프문베이까지 가는 코스. 태평양에서 지는 해를 보며 드라이브한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Old fisherman's wharf

몬테레이에도 피셔맨즈워프가 있다. 올드 피셔맨즈워프. 저기 어느 레스토랑의 해산물이 맛있다는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따라 여기까지 왔음.


Piano woman

한쪽편에서는 한 아줌마가 멋드러지게 피아노를.


Piano woman

"Play me, I'm yours" 라는 문구에 나도 한곡~


Lunch

그리고, 그 맛있다는 레스토랑 찾아서 우리도 해산물 시식. 랍스터와 게요리. 내생각인데, 해산물은 한국이 조개구이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매번 식당에서 음식 주문할 때마다 느꼈던거지만, 시킬때는 얼마 안 비싼 것 같은데, 팁 더하고 세금 더해서 합산하면 비싸다는. 이거 매우 조심해야 함.

그러고는 드라이브 출발. 몬테레이에서 바로 그 그림같다는 드라이브코스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이길이 맞나 싶은 길을 한참 달려, (여기 도심지가 아니면 인터넷 로밍이 안잡힌다는. KT 4G 로밍은 안잡힐 때 3G를 허해야.) 산타크루즈부터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된다.

그런데! 날씨가 안좋다. 바다쪽에서 안개가 몰려 옴. 태평양 낙조를 보면서 드라이브는 태평양 물건너 간듯. 그리고, 금방 어두워지기 시작. 안타까워라. 더이상 어두워지기전 경치가 남다른 어느 한 곳에 주차하고는 사진찍다.


Cliff

Railroad

바다로 저런 절벽들이 주욱 이어진다. 갑작스레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아찔. 날씨가 궂은 건 정말 아쉽다. 이 길이 주욱 이렇게 이어질텐데.


Railroad

바닷가를 따라 한쪽에는 기찻길이 이어진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듯. 멀지않은 옛날 금광캐는데 사용됐던 바로 그 철도가 아닌가 싶음.


Railroad

이윽고, 곧바로 어두워지곤 아슬아슬 안개길 주행만 했다는. 네비게이션으로 산타클라라 숙소를 찍었는데, 자꾸 유턴하라고 안내하고, 나는 조금만 더 가면 우회전하는 길이 있을 것 같고, 하는 상황이 오랫동안 계속됐다. 어두운 안개길 살짝 두려움마져 느꼈던 이날의 경험. 태평양 낙조를 바라보는 1번국도 드라이브는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


Posted by Hyungyong Kim (yong27)

태그(들): US, drive, monterey, rout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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