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보고 :: 2011/03/19 08:12

완전 빙하기였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며 어느덧 삼월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정신없이 바빴던 겨울이 날 풀리면서 서서히 안정되는 듯 합니다. 늦었지만 결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감사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결혼식 사진 구경하세요. (사진기사분 찍은 다른 사람의 결혼사진 보기 드물죠?) 



신혼여행도 잘 갔다 왔구요, 벌써 두달 넘게 지났네요.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밀린 회사 업무 가운데도 신혼 핑계로 일찍 퇴근하기도 하고 (배려해주는 팀원들께 감사), 고마운분들 초대해 집들이도 하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은 푸켓에 다녀왔어요. 한창 추웠던 한국에 비해 넘넘 따뜻했던 날씨와 에메랄드빛 해변이 자꾸 기억나는 곳이였어요. DSLR을 가져갔더니 가이드님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더랍니다. 신혼여행 사진도 공개합니다. 웨딩 리허설 촬영때 이 사진이 조작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아닙니다. 피피섬에서도 찍었어요.

페이스북에 간간히 사진들 올리고 있는데 처음에는 부럽다 반응이였다가 점점 그만하라는 듯한 반응이라 올리기가 망설여진다는. 그래도 계속 올릴랍니다. 하고싶은 일이 많아요. 색시 좋아하는 째즈댄스도 같이 하고 싶고, 살사도 가르쳐야하고 ^^ 그나저나 회사일은 계속 많아져서 야근하고 "늦게들어오는 남편 필요없어 나가" 라는 얘기 듣고 있습니다. 어여빨리 회사일도 여유롭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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