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ments never fail

국내 프로스케이터들을 보면, 그들 각각의 스타일이 있다. 같은 트릭을 하더라도, 이 프로와 저 프로의 느낌과 맛은 참 많이 다르다.

그중에서도,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케이터, 최영남을 만났다.

나도 일종의 팬이라면 팬인데... 예전엔 바로 옆에 있을때도 말걸기 힘들어했지만, 오늘은... 과감히 말을 걸었다. ^^;

지난 인천대회는 부상으로 인해 참가를 못하고, 심사만 했다고...

큰 키 때문인지, 유난히도 동작들이 화려해 보이는 영남씨 스케이팅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더니만 유난히도 부끄러워하던 모습이 큰 키답지않게 구여워보였다. ㅡ.ㅡ;;

스케이팅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중 한가지가,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것이란다. 계속 쫄아있으면, 절대 늘지가 않는다. 자신도 아직까지 안되는 기술은 안된다는 얘기에, "카인드죠?" 했더니, 옆에있던 신지가 무쟈게 웃었다.

키가 커서인지 더욱 높아보이는 하프 에어를 구경할 수 있었고, 나에게 에어기술 약간, 가행양에게 하프파이프 세팅을 친절히도(??) 갈켜주고는 아쉽게도 금방 헤어졌다.

어여 부상에서 회복하고, 멋진 스케이팅을 다시한번 또 보여줄 그를 기대하며...



(사진출처 http://www.epion.net/~landbird 이곳에 가면, 초욜램이란 닉으로 활동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