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 반가운 경우도 있지않을까 :: 2004/10/19 02:15'펌'에 대한 얘기들이 한창... 퍼온글로 가득한 블로그에 대한 존재이유를 묻는 포스트까지.
http://self.egloos.com/436506/ (트랙백보냄) 약간은 다른 상황을 가정해보자. 홍길동씨는 블코를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글을 발견했다. 자신의 연구분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글이였다. 그는 그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펌'하고 싶었지만, 아냐,,, 펌은 안좋은거야, '링크'하는것만으로 충분하지뭐... 하고, 링크와 자신의 느낌 몇줄을 넣은 포스트를 썼다. 그리고, 한달쯤 뒤, 급하게 관련 논문을 제출할 일이 생겼다. 맞어 그때 내가 링크를 적어뒀었지. 하고, 그 포스트를 찾아서 링크를 클릭했는데, 이런 왠걸!!! 연결이 안되는거다. 서버가 죽었는지, 관리자가 딴곳으로 옮겼는지, 웹브라우져는 묵묵부답. 마음은 다급해죽겠는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만이... 갑자기 맘이 급해졌다. 원문 글을 참고해서, 자신의 논문을 정리하고 싶은데, 볼 수는 없고,,, 으.... 어떻해야하나. 그 글을 딱 이곳에 인용하고 싶은데,... 그 인용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같다 생각하면서, 정말이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엔진을 뒤진다. 검색엔진을 돌리다가 아하핫!!! 주로 펌질을 즐겨하던, 홍춘이씨의 블로그. 그 안에 그 글이 펌 되어 있는것을 발견. 그는 떨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 글을 보고는 자신의 논문을 정리하고, 다음날 제출할 수 있었다. (물론, 원본 참조글에 대한 출처는 명시한채로. 홍길동씨는 출처명기까지 안하는 몰상식한사람은 아니다.) 윗글은 픽션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있다. 그 이유는 바로 웹 이라는 연결이 확실하지 않다는데 있다. 갑작스레 정전으로 해당 서버가 죽었을 수도 있고, 네임서버기간만료로 접속안될 수도 있고, 관리자가, URL을 변경했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개인용도메인인경우, 그 연결에 대한 확신은 더더욱 줄어든다. 가끔씩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들을 보면, 접속안되는 사이트들이 있다. 띄엄띄엄 보이는 문장은, 정말이지 보고싶은 내용이 있을것같은데, 볼 수가 없으니 환장할 노릇. 개인서버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가끔 과도한 웹크롤링때문에 서버가 먹통이 되거나, 며칠전처럼 도메인기간이 만료되거나,,, 등등의 경험이 있기에,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이 문제에는 어떤 해결방안이 존재할까? 서버관리자는 가능한한 정보의 위치, 즉 URL이 안바뀔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개인사이트일 경우, 더더욱 신경써야한다. '펌'대신 '링크'를 한 사용자는 그 링크를 계속적으로, 갱신해야 한다. 즉, "링크"라는 정보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원저자의 업그레이드된 정보역시 있을 수 있으니, 자주 확인해줘야한다. 잠깐... 이 글은 '펌'을 옹호하는 글이 아니다. 이 글 보고나서, '펌'을 계속해야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니된다. 단지 이런 면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짚었을뿐. 온통 링크만이 가득한 이곳에도, 원본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몇줄적다. 다음으로 트랙백보냄 http://blog.naver.com/tb/chenjy/120006809649 http://al-zebra.net/blog/index.php?pl=311 http://janice.kaist.ac.kr/~gomeisa/blog/wp-trackback.php?p=157 Trackback Address :: http://yong27.biohackers.net/trackback/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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