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db를 날리다. :: 2006/07/14 00:50

/Pythoneer

며칠전 BioHackersNet서버를 breezy에서 dapper로 업그레이드했다. 예전에 hoary에서 업하다가 X가 안올라오는 문제로 고생했던 경험이 기억나서, 시도를 망설이다가 에잇, 안되면 다시깔지뭐 하는 마음에 과감히 sources.list를 고치고 dist-upgrade를 날렸다.

왠걸, 의외로 별 이상없이 잘 돌드라. MySQL이 5.0으로 올라가면서 인코딩 관련해서 손볼 부분들이 조금 있던 것 이외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회사에서 알게된 사실. Trac이 0.93로 올라가면서, Sqlite3을 쓰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기존의 데이터들을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했다. (dapper업한지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이제서야 알다.) Trac 업그레이드 문서를 참고하여 시도하던 중 실수로 아래의 명령을...

$ find /ysd/trac/ -iname "trac.db.2" -exec mv {} trac.db \;

위 명령은 기존에 있던 디비들을 모두 mv 로 trac.db에 덮어쓰느라, 모든 trac저장소들의 trac.db가 모두 날아갔다. 으허헉,,, GOM, YongsLib 모두 맛이 가버리다. 게다가 내 공간도 아닌, yser님의 theyell 프로젝트 마저도 날아가 버렸다.

이런이런... -.-;

그나마 Subversion 저장소는 남아 있는 것이 다행. 구글캐쉬에 있던 것들로 몇몇 페이지들은 대체하긴 했지만, 에고에고... theyell은 구글캐쉬에도 없더만. yser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번사건의 교훈.
1. find -exec 옵션과 mv 를 같이 쓰지 말자
2. 백업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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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rra19 | 2006/07/14 09: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이쿠 이런... 저도 전에 compiz쓸려고 무작정 dapper로 바꿨다가 server setting한거랑 BASE 설치한것 다 날려먹은줄 알았어요. ^^ 백업의 생활화가 중요한것 같아요. 근데 자꾸 귀차니즘이... TT

    • BlogIcon yong27 | 2006/07/14 09:24 | PERMALINK | EDIT/DEL

      백업이 구찮긴하죠. 나도, 이 포스팅하면서도, 아직 백업정책을 안세우고 있으니... 조만간에 중요한 데이터들만 백업받는 스크립트를 crontab에 걸어놓아야겠어요. 서버관리 역시, 잦은 업데이트가 자연스럽도록 신경써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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