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언어축제2006을 마치고 :: 2006/09/04 00:39나에게있어서, 다양성을 축적해주는 곳. AltLang2006 행사가 끝났다. 전년도에 비해 더 커진 규모, 다 잘짜여진 행사진행, 다양한 언어들이 함께 했었고, 유익한시간을 준비한 발표자, 너무도 수고하신 자봉, 참가자 모든 분들과 같이 올해의 유익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또 이렇게 보낼 수 있었다.
처음 BoF 발표 (여기서 BoF는 준비가 따로 되어있는 OST를 통칭했다)를 생각했던것은 보다 더 다양한 주제들이 이야기되는 행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였다. 물론, 튜토리얼외에도 자유주제로 4개의 BoF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좀 더 많았어야 했다. 자신이 실험해 본것들,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것들을 비록 실력은 모자랄지라도, 각자 준비해와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기대했었다. 그리 많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나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을 듯 싶다. OST 같은 시간대에 뭔가 준비해왔더라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텐데하는... 그래서인지, 다음 행사때는 보다 더 많은 주제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리라 기대된다. (BoF발표를 하면 단점도 있다.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는 세션을 들을 수가 없다는 것. 박응주님의 임베디드 세션을 많이 듣고 싶었는데 에고 아쉬워라.) Django와 함께 영어공부하기 BoF세션은 준비한것에 비하면 전달이 너무도 안된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falsetru님도 준비하느라 고생하시긴 했는데, 발표가 좀 매끄럽지 못했다. 15 revision을 1시간 30분내에 진행하는 것이 무리였을까? 그러고보니, 진행단계별 revision을 만들 때, 너무 자주 만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이게 그렇더라, 준비하는 동안에는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실제해보니, 그러지 못한채 시간만 흘려보내는 듯한... 언제부턴가 특히 앞에서 말하면서 느끼는 건데, 말하는 속도와 생각의 속도가 동기화가 안되는 것만 같다. 이것이 말하는 사이에 혼선을 주고, 매끄럽지 못한 말하기가 되더라. 아마도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서겠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말하는 훈련의 필요성을 다시 절감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세션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2시간이상 소요될 것 같다. 패널토론 때, 왜 노트북과 빔프로젝트가 연결이 안되었는지... 으~ 그때 앞자리에서 막 식은 땀이 나더라. 새 노트북 맞아? 이번에 Ruby, Lisp, J를 새로 접했다. 아직은 겉핥기수준이라 그 언어만의 무언가를 느끼기에는 부족했지만, 축제기간동안에 발표자분들의 도움으로 쉽게 이런 경험들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행운이라 여겨진다. 특히 J는 언제고, 꼭 익혀보고 싶다. 수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영감들을 제시하리라 본다. 세션 중간에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사진도 실시간으로 올려보고 하는 등, 노트북 실시간 현장중계를 시도해보려 했으나, 잘 안되다. 위키의 장점을 잘 살리면, 실시간 현장느낌을 잘 전해줄 수 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 그리고, 이날의 더 많은 사진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yong27.biohackers.net/trackback/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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