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의 조훈현 이기는 방법 :: 2004/08/07 12:59

이창호, 조훈현의 사제이야기는 히카루노고 못지않게 드라마틱하다. 물론 드라마로도 그려진적이 있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함 나왔었다.

그 드라마틱 이야기가, 바보이반님 블로그에 있어서, 몇마디.
http://blog.naver.com/zurgwooree/120004769084 (트랙백보냄)

기예가 느껴지지 않았다던 이창호를 집까지 불러들인 조훈현도 이상했다. 무엇이 그를 그아이를 잡게 했을까. 말로표현못할, 어떤 필이 통했던 것 같다. 어쨌건, 그 필은 정확했고, 세계바둑사의 대사건으로 기록되니 말이다...

다른 기사들을 상대로, 거의 전승을 달리면서도 스승에게만 패를 기록했다던 그 당시의 이야기는 뭐랄까. 일부러 스승을 이기지 않은 느낌마저도 든다. 그대로 이겨버리기 미안해기때문일까. 그러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이겨대기 시작했지.

얼마전, 최철한의 이창호이기는 방법을 포스팅했었는데,

윗글에선, 이창호의 조훈현이기는 방법이 정말 재밌게 표현되어서, 옮겨본다.

초중반 정신없이 허점을 파고드는 조훈현 9단의 현란한 창법에 이곳저곳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때로는 살점을 내 주었지만, 뼈가 다치거나 꺾이지는 않고 종반으로 싸움을 어떻게든 이끌고 가서 체력이 떨어진 조훈현 9단을 카운터펀치로 공략해 승리를 낚는 방식이었다고나 할까.


P.S/
이창호, 조훈현의 사제이야기.
http://www.iris2000.pe.kr/tt/index.php?pl=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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