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 2004/11/13 01:16

내일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지? 올해의 가을도 이렇게 안녕을 고하는군. 나무에 가까스로 붙어있는 몇몇 잎들마져도 곧 다덜 떨어져 버릴듯하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나무에 붙어줘있어다오.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지만, 어디 내 중얼거림이 들리기나 할까.

올해가을은 유난히도, 노랑이 이쁘다고 느꼈다. 예전엔 빨간색이 좋았는데... 누가그러더군, 빨간색이 좋으면, 나이가 든거라고. 그럼 노란색이 좋아지는건 무슨의미? 어려지는건 아닐까? ^^;

어제 한경대학교 출장갔다가, 비내리는 가을을 좀 담아봤다.


원래 가을하면, 황망한 느낌인데, 비내리는 가을은 좀 특이했다. 이날의 더 많은 사진들보기

화살도 아니고, 총알보다더 더 빠른듯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아쉬움도 아쉬움이지만,,, 그나마, 교정이 곧 끝나겠구나 하는 위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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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ong27 | 2004/11/13 2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월의 체감속도는 상대적이잖아요. 더디게가길 원하면, 빨리지나가고, 빨리가길 원하면(군생활때처럼...) 그만큼 늦게가니까요. 적절히 이용하면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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