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결혼소식들 :: 2006/03/11 14:46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맘도 싱숭생숭, 한편 우울하기도 하고.. 봄은 봄인가보다. 봄이라그런가, 결혼식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작년까지만해도 주로, 동기들 결혼식이였는데, 유난히 올 봄 후배들 결혼식소식이 많다.

당연히, 축하해주고 기뻐해줘야할 일인데도 불구하고 ㅡ.ㅡ; 가슴한편이 쓰리다. 흐극... 왜 쓰라린 것이냐... 이 나이되도록 남들은 다 잘하는 연애가 난 왜이렇게 어설프기만 한지. 후배들마저 다덜 잘 하고 결혼에 골인하는데,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으니 말이다.

그사람이다 생각하면, 그리고 간절히 원한다면, 꾸준하게 다가가야한다. 가만있으면 오지 않는다. 정말로 간절히 원한다면, 있는 힘껏 노력해야하지 않겠는가. 한편으로는 진한 교훈이다. 노력하지 않았으니 그냥 이대로 인것이다.

쓰린것은 삼키면 되는것이고,,, 축하는 해야지. 행복해야해~

그사람이다 느껴질만한 어딘가 있을 누군가를 만나게되면, 그때는 이렇게 멍청하게 있지 않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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