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배터리 리콜과 우분투 :: 2007/05/29 20:52

/SomeThinks

오랜만에 우분투로 부팅을 했더니, 처음보는 메세지가 하나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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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를 교환해 준다고? 오호... 안그래도, 처음 노트북 구입당시 5시간은 갔던것 같던 배터리가 조루가 되가지고는 한시간을 겨우 버티길래, 쩝 또 돈달라고 그러네 싶었다. 가끔씩 이상표시등도 떴던것 같고. 이히... 후지쯔 회사 착하네. 내가 그래서 후지쯔배 세계바둑대회도 좋아한다니까.

링크가 가르키던 곳은 미국내 판매 제품에 대한 리콜 페이지. 윈도로 부팅하면, 국내용 페이지로 소개가 되겠지 뭐. 하고 윈도로 부팅해봤는데... 웬걸. 윈도우에서는 아무 메세지도 뜨지 않더라. 분명 윈도에는 후지쯔 노트북용 자동업데이트 프로그램도 돌고 있는데, 묵묵부답.

여차저차해서, 구글서 한글로 된 리콜페이지를 찾았고, 리콜 신청. 그리고, 며칠 후에, 새 배터리를 받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만일 우분투로 부팅을 안해봤더라면, 새 배터리를 받지 못했을 것. 리콜 기한은 올해 7월까지였고, 여차하면 놓칠 수 도 있었다. 아직 우분투(feisty)의 어떤 패키지에서 배터리 리콜 여부 검색을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최근 진정 발전하는 OS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듯 하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까지 자동으로 챙겨주는 OS. 그런면에서 이미 MS는 OS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이다.

P.S./
후지쯔 노트북 쓰고 계신분들 혹시 자신의 모델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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