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본능에 대한 과학보고서 프로를 보고 :: 2007/12/10 16:11

며칠전, KBS 과학카페의 정치본능에 대한 과학보고서 편을 봤다.

부동층이 13%나 된다고... 그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다. 그들을 잡기 위해 오늘도 후보들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는 것이다. TV광고는 이들을 잡는 가장 중요한 매체이기도 한데, 미국 대선에서 가장 성공적이였다는 클린턴의 TV광고는 역시나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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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방문했던 도서관에 고등학생이던 클린턴이 있었고, 이들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클린턴은 그를 만난 뒤로 정치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는 광고다. 젊은 시절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해왔고, 대선을 통해 그를 달성하려 한다는 그 광고는 많은이들을 공감하게 하였다고 한다. 저 자신만만한 표정에는 사람들로 부터 신뢰를 이끄는 무언가가 보인다.

이 당시 반대진영의 광고는 최악의 광고라고 소개되는데, 말로는 희망을 얘기하지만, 얼굴에서 전혀 희망을 느낄 수 없었다고. 그렇다. "감정"은 우리가 잘 이용하지 못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인간은 감정적이기에. 우리는 연기자이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경제호황일 경우 공화당, 반대일 경우 민주당이라 하던데, 비등한 두 세력이 나누어가며 정권을 잡는 것이, 안정된 민주주의 체계를 보는 듯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두 세력이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정책위주의 민주주의보다는 인물위주가 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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