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ments never fail

아테네 올림픽 신경쓰느라, 이창호 이세돌 왕위전 도전 5번기 최종국 지나간지도 몰랐다.



이창호 승리. 왕위전 9연패 달성
http://www.baduk.or.kr/news/homenews_view.asp?gul_no=505679&gdiv=1

정말 어렵고 어려웠다는 바둑이였다는 평. 검토하는 프로기사들도 머리에 쥐가 났다고~~ 바둑을 급격한 변화로 몰고모는 이세돌과, 그 변화들을 받아들이며, 물흐르듯 승리를 따내는 이창호. 기보를 아무리 보아도, 당사자들이 아니고서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한판이었다고... 그 깊이가 다르니,,, 그냥 대단하다고밖에는 얘기할 수 없음이 아쉽다.

이렇게 또, 세계최강의 승부가 소리없이 지나가버리는군. 세계최강의 승부는 아테네에서만 벌어지는게 아니라고! (뉴스, 신문, 블코에서도 이 결과를 접해보질 못했으니...)

신기한 점 한가지... 두터운 가운데 승부의 타이밍을 노리는 최철한과는 흑번필승. 변화의 물결로 국면을 모는 이세돌과는 백번필승. 원래가 덤으로 인해, 조용한 바둑일수록 백이 유리하고, 복잡한 바둑일수록 흑이 유리할텐데,,,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세계최정상들의 대국들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