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은 다음에 나의 흔적들 :: 2004/12/22 15:31블로그건 위키건 간에,,, 내가 죽은 다음에 내가 남긴 나의 흔적들은 모두 어떻게 될까?
구루님 포스트 하나. 내가 죽은다음 내 블로그는? http://xguru.xcool.net:1360/blog/269.html (트랙백보냄) 내가 인생을 정말 잘 살았다면, (나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삶이였고, 뛰어난 업적도 있고, 특별했고, 남에게 충분히 귀감이 되는 것이라면, 내가 굳이 이 자료들을 백업하거나, 영원토록 보관을 보장하는 회사에 맡기지 않더라도, 이 세상에 존재할 것이다. 그것도, 내 인생의 훌륭함에 비례해서, 정말 훌륭했다면 인류가 사라질때까지 남을 꺼고, 조금 덜 훌륭했다면, 몇백년정도 남게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들은 그가 백업같은거 염려하지 않았어도, 몇천년을 살아 버티고 있고, 비트겐슈타인의 일대기는 그가 자서전을 쓰지 않아도, 몇몇이서 그의 삶의 순간 하나하나를 다 재구성하고서는 책을 내고, 그 책은 널리 읽힌다. 갑자기, 영화 트로이의 대사 하나가 생각난다. 평범하게 살아서 남겨주는 유전자들은 곧 흩어지고, 몇몇 대에서만 지인들 기억에 남지만,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마치 Meme처럼) 후세에 영원토록 남는다고... 평범하게 인생을 이름없이 마감하는것이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몇백년이고 인류에게 의미를 남기는 삶이고 싶다. Trackback Address :: http://yong27.biohackers.net/trackback/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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