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神과 두세점차이 :: 2005/01/13 14:01

이세돌9단 2회 도요타덴소배 우승! 그리고, 인터뷰
http://www.baduk.or.kr/news/homenews_view.asp?gul_no=506360&gdiv=2

이세돌은 며칠전 삼성화재배우승에 이어, 이번대회에도 우승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포스트이창호시대의 대표주자임을 선언했다. 통산 5번째 세계대회우승~ 반면 준우승한 창하오는 통산6번째 준우승. 가슴이 좀 많이 아플듯...

인터뷰내용이 재밌다.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싶음. 혹자는 그의 건방짐을 문제삼기도 하지만, 난 오히려 그의 자신감이 좋더라. 충분히 자신감 가질만 함. 바둑의 神의 실력은 자신과 두세점차이일것이라는 그 얘기가 재밌다. 히카루가 이야기한 신의 한수에 대한 생각이 그 뒤에 있는듯 싶다.

바둑의 신은 무한대의 끝에 있는 존재가 아니란 얘기.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그 신의 실력이 유한한 곳에 있고, 그 차이가 두세점정도라는 것은 자신의 실력이 두세점 정도면 그야말로 궁극에 도달한다는 얘기네... 이 얘기는 다르게 해석하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만일, 게임이론등의 방법으로 최적의 바둑수순이 수학적으로 확립된다면, 그것과의 실력차가 두세점이란 얘기.

어쨌건, 인터뷰이고 자신의 느낌이겠지만서도, 어떤 한 분야의 궁극을 이렇게 estimation하는 저 경지역시 대단하다. 저 인터뷰를 본 sai는 어떤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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