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저작권법에 대한 조금은 다른생각 :: 2005/01/19 11:49새 저작권법에 대한 논란 새로산 CD는 골방에서만 들으라고?
지금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음반업계.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이미 소프트웨어산업에서는 예전부터 있어왔다. 어떤 산출물이 컴퓨터를 통해 쉽게 복제가 되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다는 특성이 기술의 발달에 의해 음반업계에도 들어닥친것. 소프트웨어산업은 어떤가? 몇몇 유료소프트웨어가 있고, 주로 상업용목적으로의 사용을 제한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입하지 않는다. 에이 그거 유료야? 안써... 라는 분위기. 하지만 GNU라이센스의 OpenSource 프로젝트들을 보면, 유사한 무료프로그램들 무지 많다. 쉽게 다운받아 쓸 수 있고, 만족해한다. 그럼 무료소프트웨어 제작자는 무엇으로 먹고 사느냐라는 문제가 있지만, 광고, 기부, 상업용에 한한 수익, 취미생활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특히 BitTorrent 제작자가 기부로 가족들을 먹여살린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시대엔 do for a living 할 수 있는 실로 다양한 방법들이 있슴을 암시한다.) 만일 이번 법 개정으로 음원의 접근이 유료화된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외면할 것이다. 물론 드물게 그런 가운데도 히트칠 음반도 있겠지만서도... 그러면서, GNU와 유사한 무료(내지는 저가의) 라이센스를 내세우는 음악가가 등장할 것이다. 그들은 무료이기에 사람들로 부터 환영받을 수 있고, 더욱 잘 퍼질 수 있다. 커피shop에서는 유료라이센스의 음악을 트는 대신, 무료라이센스의 음악을 틀것이고, 그것은 오히려, 무료라이센스음악이 더 잘 퍼지게 될 계기가 될 수 있다. 나중에, 음악가로서의 실력이 훨씬 더 좋은 무료 음악가가 있다면, 그때도 과연 사람은 유료음악가의 음원에 대해 돈내고 싶어할까? 이 얘기는 마치 윈도우와 리눅스를 이야기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윈도우나 리눅스나 나름대로 각각 발전한다. 리눅스가 직접적인 수익을 못거둔다고 해서, 망하거나, 외면당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리차드스톨만의 이야기 당신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자립할 수 있기만 하다면 이제는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삶을 그냥 살아가는 것에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좀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잊고 지내게 됩니다. (중략) 저는 사람들이 언제나 진실, 아름다움 그리고 정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가로서, 음반제작자로서 얼마나 돈을 더 모으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경제적자립만 된다면, 자신의 음원들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슴을 그들도 좀 알았으면 좋겠다. Trackback Address :: http://yong27.biohackers.net/trackback/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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