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과정에 대한 결론 :: 2005/06/27 19:37

정말 오랜시간동안 고민해왔던 문제였다. 이거 고민에 정말로 주변의 다른일들도 다 잘 안되고, 인간관계도 어려워지고, 삶이 너무도 복잡하게만 느껴졌었다.

일단은, 다음기회에 하는것으로 결론냈다. 그 결론의 이유는 두가지로 요약된다. (이렇게 적어놔야, 나는 내 결정에 대한 책임이 설것같다. 그렇지않으면, 계속 후회할지도 모른다.)

첫째, 장학금같은것도 못받을 정도면 공부하지 마라. 가망없단 뜻이다. 어중간하게 허덕이기만 하게될꺼다. 정말 공부가 하고 싶다면, 실력을 갖고, 그 실력으로 떳떳하게 장학금받아라. 그러면 할만하다. 주변에 피해도 끼치지 않는 길이다. 집에 돈이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둘째, 풀타임학위과정인데도 불구하고, 등록금지원이 안된다는것은 너무 가혹하다. 나 자신에게도 도저히 명분이 서지 않는다.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결론을 내렸더니, 맘이 좀 편해진듯싶다. 아쉬움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이건 아니다라는 확신이 섰다. 회사를 가게되면, 정말 엑티브하게, 그리고, 테니스레슨도 받고, 인생을 좀 활기차게 살자. 책앞에만 있는것도 좋지만, 좀 활발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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