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ments never fail

두달이나 넘게 지난 뉴스이긴 하지만, 워낙에 조용하게 지나가는 듯 하여, 기념 포스팅.

조금전 막 윈도우XP, Python 2.5, Django r6087, Oracle 10g, cx_Oracle 4.3.1 환경에서 이상없이 동작함을 확인했다. 관련자료는 DjangoAndOracle 페이지 참고.

금번 용역업무도 Django-Oracle로 해야만 했고, 만일 공식지원이 안되었더라면, 해당 패치들 가져다가 땜빵식으로 마무리져야 했을 뻔했다. 으흐, 나이스~

Django는 최초, PostgreSQL, MySQL, Sqlite만을 지원했는데, 어짜피 애자일한 웹개발 굳이 상용오라클이 필요하느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몇몇의 경우, 피치못할 사정으로, (대개 정부용역 등등) 오라클을 써야만 할 상황이 있다. 데이터양이 많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다지 성능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지만서도.

#87을 시작으로 오라클지원 구현이 시작되고는 2006-11-14 오라클 브랜치가 시작되었고, 두달전 2007-06-23,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는 공식적으로 trunk에 들어가게 되었다.(#5519)

예전에, MySQL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Oracle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고, 무지 해맸던 기억이 나서, 이번 지원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그때 당시, 그래서 SQL은 표준으로 작성해야해. 특정 RDBMS에 의존적인 코드는 나중에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Django를 사용한 이후로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부터는 더욱 좋은 Django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에 집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