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독립 :: 2008/08/29 18:41처음 사회인이 되어 월급을 받고, 부모님으로부터 더 이상 용돈을 받지않게 된 날. "독립기념일"이라고 부를 만 하다. 그 이후부터는 하고싶은 일들에 대해 자유롭다. 경제적 독립의 여부는 다른 사람에게로의 의지에서 벗어나 스스로 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를 얘기해준다.
이제는 또 다른 형태의 경제적 독립을 상상한다. "먹고사는 걱정없이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물론 부유한 몇몇은 이미 이런 수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이미 가진 재산이 많던가 아님 재테크실력이 정말 출중하던가.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겐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놀러다닐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와우. 회사다니면서도 시간관리 잘하면 충분히 하고싶은 일들 다 할 수 있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시간없어서 못한다는 핑계만큼 무력한 변명은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우리 인류가 경제적으로 더욱 풍요로와져서 먹고살 걱정하지 않고도 자신들이 하고싶은 일들만 할 수 있는 세상이 올것이라고 믿는다. (무한 대체에너지의 개발 등 방법은 많다) 이것이 꿈이라고만 생각되지는 않는 것이 잘만 생각해보고 조금만 더 고민하고 개발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돈이 돈을 벌어오도록 하면, 난 일정정도의 시드머니만 가지고 이를 실현할 수 있다. 재테크를 어떻게 하느냐 뭐 그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건 어떨까? 프로그램이, 웹사이트가 돈을 벌어오도록 한다면? 질높은 블로그를 유지하여 방문자를 늘리고 광고비를 벌 수도 있고,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아이폰 앱스토어에 올려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웹사이트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아, 빛이 보인다. 내가 좀 더 똑똑하게 뭔가를 더 잘하면 이 꿈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니, 회사일(먹고사는일)로 시간이 안난다. ㅡ.ㅡ; 하지만 이 핑계는 네거티브 피드백을 작동시켜서 결국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지금 내가 그렇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진정으로 뭔가 일어나길 바라는가? 뭔가 해야할 일이 있으면 지금이 바로 해야할 시간이라고 했던 창준씨와의 대화가 기억난다. 그때 나는 지금은 좀 더 훈련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나, 학습과 실행은 하나다. 진정한 학습은 실행 속에서 이뤄지고, 진정한 실행은 학습을 수반한다고 했으니, 의미없는 훈련보다는 몸으로 부딛히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진다면 환상적인 포지티브 피드백을 예상할 수 있다. 처음엔 물론 어렵겠지만 경제적 독립 단계가 되면 더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볼 수가 있고, 그것은 어쨌거나 더 큰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 언젠가 Where is the hell Matt? 의 Matt 처럼 기발하거나 혹은 축적된 경험을 갖고 세계여행을 다니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Trackback Address :: http://yong27.biohackers.net/trackback/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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