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유전자의 동식물도입 :: 2004/09/01 11:15

인간의 유전자를 동식물에 도입하는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BRIC뉴스 한토막.
http://bric.postech.ac.kr/biotrend/retrend/retrend_view.php?nNum=90583

많은 추가적인 생각들을 이끌어 내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 최초의 보고서는 아그리서치(AgResearch)가 암소에 인간의 유전자를 삽입하여 우유 속에 복합동맥경화증 같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만들겠다는 연구 계획에 대하여 대중적인 논란이 있은 후 뒤이어 나온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는 어떤가. 개고기의 소화흡수가 잘되는 이유는 개고기의 근육단백질이 인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식품영양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암소에 인간 근육단백질 유전자를 도입시키면 어떻게 될까. 인간 근육 단백질이니, 엄청나게 소화흡수가 잘될텐데 말이다. 그건 뭐랄까... "인육"과도 흡사한건데... 이것이 윤리적으로 어떤건가는 정말이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역시나 생명과학의 발전은 기존의 사고를 뿌리채 흔들어버리는 뭔가가 있다.

그 위원회는 인간 이외의 생물들에게 인간의 언어, 지각 능력, 기타 인간처럼 만드는 능력을 부여하는 유전자 조작에는 단호히 반대했다. 하지만 동물들에게 인간의 질병을 주는 것은 질병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정당화될 수 있다.

기사의 마지막부분에서의 위원회 입장은 인간의 "두뇌"능력에 대한 반대를 피력했지만,,, 위의 시나리오같은, 근육단백질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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