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음쿨러 장착기 :: 2005/07/24 21:01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한 뒤로, 엄청난 소음문제에 시달려야했다. 예전의 셀레론컴퓨터도 시끄러웠었고, 난 그 컴이 오래되어서 시끄러운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새 컴퓨터는 오히려 더더욱 시끄러웠다. 더운 여름 뒷편에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오히려 선풍기소리가 안들릴정도...

컴퓨터에서 소음이 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CPU 쿨러
* 비디오카드 쿨러
* 하드디스크
* 전원장치 쿨러

가장 큰 문제는 새로 구입한 PC의 CPU부분. AMD64 베니스 3000 이였는데, 기본적으로 딸려나오는 쿨러가 주위 신경 안쓰고, 있는힘껏 소리내며 돌고 있더라. 웰빙시대, 정신건강이 중요한 이때, 저 소음은 분명, 내가 인식하건 안 인식하건간에 나에게 피해를 입힘에는 틀림이 없었다.

잘만 무소음쿨러 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설치했다. 생각외로, 팬이 무지하게 크더만. 처음에 받아보고서는 아니, 이게 들어갈 자리가 있나 싶었다. AMD64용은 아예 기존의 쿨러받침대를 다 제거하고, 메인보드 결합부터 다시해야했다. 약간은 구찮았던, 메인보드까지 분리해내기... 그러고는 설치기념 사진 두방~




구리의 열전달이 높다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전체를 구리로 한것과 일부만 구리로 한것과 가격차이게 꽤 크더라. 저 제품은 팬 속도의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낮은 속도로 세팅하면 팬소리는 거의 안들리지만, 속도를 높힐수록 팬 소리가 난다.

소리가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쿨러가 워낙에 시끄러웠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환경개선을 느낀다.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책상에 앉으면, 일단은 소리 안난다. 물론, 가까이 다가가면 들리지만서도... 내구성, 전기세, 냉각효과 등등 아직은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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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cyppi | 2005/07/25 0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쿨러 크기가 장난이 아니군요. 미니선풍기를 엎어놓은거 같아요.

  • BlogIcon yong27 | 2005/07/25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저렇게 클지 몰랐다니까요~ 그나저나 냉각이 잘 되고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 ㅡ.ㅡ;

  • 김창준 | 2005/07/29 22: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CPU 온도 한번 모니터링해 보시죠(예컨대 pystone 돌리거나 하면서)? 리눅스에도 그런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지 싶은데...

  • resy | 2005/10/14 2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만 쿨러 좋죠. 저도 쓰고 있습니다. GMC-H60 풍 케이스에 달았는데, 에너맥스 파워에다 아수스 P4P800 메인보드를 다니 웬걸 방열판이 걸리더군요;; 다나와에선 아슬아슬하게 설치했다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방열판 윗부분만 살짝 구부려서 달았습니다. 소음은 정말 작더군요. 펜4 에 기본으로 달려나오는 쿨링팬은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그 전체가 구리로 된 제품은 메인보드가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더군요. 워낙 무거워서...

    저 쿨러가 조용한 이유 중 하나는 팬이 커서 그렇다고 합니다. 팬이 크면 작은 것보다 느리게 돌아가도 냉각 효율이 좋다네요. 가끔 영화에서 천장에 커다란 선풍기 날개가 천천히 돌아가는데 그 정도만 해도 시원한 이유가 그런건가 봅니다. ^^

  • BlogIcon Canal | 2008/02/01 0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저거 아직 쓰고있네요 한 2년정도 썼는데 잘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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